XR 시장의 확장이 반가운 이유
얼마 전 어차피 못 살 거 애플비전 프로 사지 말아야 할 이유를 블로그에 게재한 적이 있습니다. 오큘러스를 인수하여 VR시장에 진심으로 뛰어든 메타(구 페이스북) 입장에서도 애플의 시장 참여로 VR헤드셋 사업에 활력을 줄 거라는 기사도 종종 보이는데요. 이에 질세라 삼성이 XR헤드셋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.
삼성은 올 하반기 삼성 SM-I130 모델명을 가진 XR헤드셋 개발 중이며 올 7월 갤플립 Z6언팩 때 공개가 유력하다는 언론사 뉴스가 나왔습니다. 모 기사에서는 메타는 안중에 없고 애플 XR 헤드셋 비전프로와의 경쟁을 다루고 있는데요. 메타가 좀 서운하기는 하겠습니다. 그래도 이 시장에서 빅테크기업 중 선발 주자인데 말이죠
VR, AR, MR, XR 아 이게 모고 난 몰 사야 할까?
요즘 VR, XR 등 용어가 막 혼합되서 언론에 보도되고 있고, 저희 같은 설명서 안 보고 사용하는 유저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이게 다 몬 지 의아할 뿐입니다. 그냥 헤드셋 쓰고 즐기기만 하면 되는 저희들 이니까요 우선 용어를 정리해봐야겠습니다
○ VR(가상현실-Virtual Reality)
가상현실은 사용자를 완전히 가상의 세계로 이동시키는 기술을 의미해요, 일반적으로 VR헤드셋을 착용하고, 이동 센서 및및 컨트롤러를 사용하며 가상의 환경을 탐함 할 수 있는 걸 말합니다
○ AR(증강현실-Augmented Reality)
증강현실은 실제 세계에 가상의 정보나 객체를 더하는 기술을 나타내며, 증강현실은 주로 스마트폰 앱, 헤드업 디스플레이(HUD), 또는 AR헤드셋을 통해 구현됩니다
○ MR(혼합현실-Mixed Reality)
혼합현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결합한 기술로, 사용자가 실제 환경과 가상 요소 사이에서 자유롭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합니다. 즉 현실 세계에 가상의 3D 객체를 통합합니다
○ XR(확장현실-Extended Reality)
확장현실은 가상현실, 증강현실 및 혼합현실을 통합하는 개념으로,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인 용어입니다. XR은 현실과 가상 경험을 통합하고, 상호작용 및 표현의 다양한 형태를 이룹니다.
용어가 복잡하지요?. 우리는 저런 용어의 대략적인 개념만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. 그럼 설명서를 안 읽는 우리 유저의 입장에서 한번 정리를 해보면
우리가 흔히 PC게임을 스팀에서 VR로 즐기기 위해 사용하는 HTC Vive나 플레이스테이션 VR2 등이 위에서 말한 VR에 해당될 것 같습니다. 완전 몰입형으로 게임 속 화면을 360도로 보여주는데 특화된 어찌 보면 게임기기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여기에서 메타퀘스트 3은 MR에 해당될 것 같습니다. 완전히 PC게임과 연결하여 게임을 구동하는 기기라기보다는 패스쓰루라는 개념을 통해서 MR을 구현해주고 있습니다. 애플비전 프로가 XR이라고 하는데요. 모 프로모션 영상만 보면 완벽하게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상호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여기에 삼성이 뛰어든 거고요.
솔직히 메타퀘스트 3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2를 경험해 본 입장에서는 쉽게 본 소스기기와 연결해서 게임을 즐기기에는 플레이스테이션 VR2가 가장 손쉬웠습니다. 메타퀘스트 3은 PC연결할 때 처음 저도 이리저리 시행착오를 겪었고. 무엇보다 PC사양이 좀 좋아야 해서 손쉽게 PC와 연결해서 쓰기는 불편했습니다. 그러나 메타퀘스트 3의 장점은 기기 자체로 VR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모 양쪽 다 장단이 있겠네요.
VR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XR이라니..
아직까지 VR기기조차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분이 많을 거라 생각이 돼요. VR체험 샵이 좀 생기는 것 같더니 그것도 시들하고요. 아직까지 머리에 몰 뒤집어쓰고 장시간에 몰입을 한다는 건 아직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닐 겁니다.
삼성은 첫 AI 스마트폰 S24를 출시하며, 이런 신 기기에서의 선점을 이끌어 나갈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. 어느 학자들은 진정한 AI는 XR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거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니. 미래 시대 IT를 선두 해 나갈라고 하는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. 이번 애플이 비전프로를 발표함에 따라 시장에서 XR기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. 이에 발맞추어 삼성도 출시를 하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겠지요.
세상이 참 빨리 변해 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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